“중소기업-근로자 간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으로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중소기업 인력의 장기근속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 간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로서 2018년 처음 도입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성과공유기업의 매출액 증가 효과뿐만 아니라 성과공유기업의 매출액 증가가 공급기업의 매출액 증가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같이 추정한다.
이를 위해 한국기업데이터(KED)가 제공하는 2019년 기업간 거래자료로 6,548개의 성과공유기업을 최초 수요기업으로 292,078건의 거래를 포괄하는 거래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또한, 매출액 회귀분석을 통해 성과공유기업의 매출액 증가 효과와 K차 기업의 매출액 증가가 K+1차 기업의 매출액 증가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추정한다.
추정 결과, 성과공유기업의 매출액 성과공유효과는 1.3%이며, 공급기업의 매출액파급효과는 0.7%이다. 이를 총매출액에 적용하면, 성과공유로 인한 성과공유기업의 매출액 증가는 1조 5,691억원이며, 공급기업의 매출액 증가는 2,578억원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