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3차원 가속도계를 활용해 7일 동안 신체활동을 측정해, 시기(체육수업 있는 날, 체육수업 없는 날, 주말)에 따른 중학교 남녀 학생의 일상생활 신체활동 수준과 특성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중학생 132명(남-74명, 여-58명)이었으며, Actigraph에서 개발한 3차원 가속도계(GT3X 모델)를 활용해 7일간 일상생활 신체활동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신체활동 분석 프로그램인 Actilife v.6.11.9을 활용해 일일 단위의 강도별 신체활동(좌식활동, 저강도, MVPA)을 추출하였다. 신체활동 강도 분류를 위해 Evenson et al. (2008)의 기준(cut-points)을 활용하였으며, SPSS 20.0 통계프로그램에 입력해 기술통계분석, 이원분산분석 (two-way ANOVA), Tukey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기술통계분석 결과, 남녀 중학생들의 일상생활 신체활동은 좌식활동 1246분(남: 1225분, 여: 1275분), 저강도 활동 150분(남: 164분, 여: 131분), MVPA 42분(남: 50분, 여: 33분)으로 나타났고, WHO(2018)의 청소년 신체활동 기준(일일 MVPA 60분 이상)의 충족률은 평균 27.3% (남: 34.9%, 여: 17.1%)로 확인되었다. 시기와 성에 따른 이원분산분석 결과, 모든 강도에서 성별 차이가 나타났다. 등교 여부에 따라 좌식활동과 저강도 활동의 차이가 나타났고, MVPA 시간은 체육수업 여부에 따라 나타났다. 학교는 좌식활동 감소(-7.3%)와 저강도 활동 증진(+16.3%)에, 체육수업은 MVPA 증진(+16.5%)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대안과 향후 연구 주제를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