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인구구조 변화로 외국인 유입 증가가 불가피한 환경하에서 일본 내 이민에 대한 논의, 정책적 변화, 사회적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일본에는 영주권을 획득한 이주자가 일정기간 거주 후 국적을 취득하는 통상적 개념의 이민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노동력 부족현상을 메우기 위해 각기 다른 단편적인 제도를 통해 인력을 확충해 왔다. 그 결과 일본 내 입국 시부터 영주를 전제로 한 이민자가 아닌 ‘결과적 이민자’는 증가해 왔다. 현재까지 일본 정부가 이민정책을 취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기 때문에 일본의 ‘결과적 이민자’의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제도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민에 대한 일본의 사회인식은 부정적이지 않다. 노동력 부족 상황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바탕이 되었고, 아직까지 이민으로 인한 일본 국민의 복지의 위기 등이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