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사회정서는 아동의 발달에 중요한 요인이며, 언어능력은 사회정서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본 연구는 메타분석을 통하여 아동의 언어능력과 사회정서발달의 관계를 살펴보고, 두 변수의 하위영역 간에도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언어능력은 수용언어, 표현언어, 초기 문해능력으로 나누고, 사회정서발달 변수는 외현적 행동, 내재적 행동, 사회적 기술, 자기조절로 구분하였다. 방법: 9개의 국내외 데이터베이스(Academic Search Complete, PsycINFO, Eric, PubMed, CINAHL Plus, ScienceDirect, RISS, DBpia, Kyobo Scholar)를 통해 포함 및 제외 기준을 적용하여 총 12편의 문헌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고, Fisher’s Z를 사용하여 효과크기를 산출하였다. 결과: 아동의 언어능력과 사회정서발달은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각 하위영역에서는 수용언어능력과 내재적 행동 및 자기조절, 표현언어능력과 내재적 행동 및 사회적 기술, 초기 문해능력과 사회적 기술 및 자기조절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정서발달의 하위영역 중 외현적 행동은 언어능력의 전 하위영역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논의 및 결론: 아동의 언어능력이 사회정서발달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언어중재를 통해 부정적인 사회정서는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사회정서는 발달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