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생활민주화에 대해 “개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부당함, 부조리에 직접 나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이나 개선을 위해 직접행동에 나서는 과정”으로 좁은 의미로 정의하며, 생활민주화를 가능하게 했던 시대적 배경요인들에 주목한다. 촛불혁명을 비롯해, IT 혁명, 직접행동주의, 국력신장, 가치관 변화 등 다섯 가지에 초점을 맞춰, 국력신장 → IT혁명→ 촛불혁명 → 직접행동주의와 가치관변화 → 생활민주화로 발전되는 연관성을 제시한다. 그럼에도 갑질추방, 미투운동이 전통적인 권위 중심의 가치관의 장애물을 넘어, 더 나아가 생존의 허들까지 뛰어넘어 진정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