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 자녀의 부모 폭행의 ‘발생 요인’과 가족치료 과정에서 나타난 ‘감소 요인’을 발견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실제 가족치료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되었고, 연구의 대상은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 4인으로 구성된 가족이며, 아들은 보호관찰중에 있었다. 가족치료는 2015년 5월부터 12월까지 총 21회기가 진행되었으며, MRI 모델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자는 상담 축어록과 치료자와 관찰자가 기록한 상담일지를 중심으로 도출된 개념들의 비교를 통하여 위의 두 가지 요인들을 탐색하였고,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자녀의 부모 폭행 발생 요인은 ‘학업스트레스’, ‘지나친 생활 통제’,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도출되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청소년 자녀는 부모를 향한 분노를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 폭력을 사용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 자녀의 부모 폭행 감소 요인은 ‘변화된 표현 방식’이 도출되었다. 상담이 진행되며 가족은 처음으로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대화방식을 사용하게 되었다. 본 연구 결과 가족치료를 통해 궁극적으로 청소년 자녀의 부모 폭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