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적장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판을 활용한 환경중심 언어중재를 적용하여 의사소통판 사용빈도와 의사소통 형태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의사소통판으로 오케이 톡톡 및 자석판을 이용하여 간식 먹기, 놀이하기, 미술활동의 3가지 상황에서 자신의 요구 및 표현에 대한 의사소통 횟수를 제스쳐, 의사소통판 사용, 발성의 세 가지 범주별로 분석하여 백분율 환산하여 제시하였다. 실험 설계는 대상자간 중다간헐 기초선 설계를 사용하였고, 실험은 기초선, 중재, 일반화, 유지의 4단계로 진행되었다. 연구결과, 상황 활동을 통한 의사소통판 사용은 지적장애 초등학생의 의사소통 빈도를 높이고 제스쳐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고 일반화되었으며 3주후에도 유지되었다. 본 연구는 특수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손쉽게 적용 가능한 의사소통판을 통한 지적장애 초등학생의 의사소통능력 진보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