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산 가격의 시가, 고가, 저가, 종가 정보를 이용하여 산출된 범위변동성과 이를 응용한 범위변동성 변화 즉, 기술적 범위변동성(Technical Range Volatility)의 분포특징을 이용하여 범위 변동성 변화의 예측가능성을 진단하고, 투자성과를 향상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분석하고자 하는 데서 출발하였다. 기존 문헌에서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제시하고 있는 기술적 범위변동성의 특징이 국내에도 나타나는지를 검증하고 투자성과에 응용할 경우 국제시장간에 어떠한 유사점과 차이점을 보이는지 비교해 보았다. 자료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일본, 한국의 주식시장의 주요지수인 S&P500, NIKKEI, KOSPI이며 한국시장내의 시장특징에 따른 비교를 위해 KOSDAQ시장을 추가 분석, 비교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였다. 첫째, 기술적 범위변동성의 특징은 한국시장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정규성 측면에 있어서 KOSPI시장이 더 두드러진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기술적 범위변동성의 수준을 분류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 할 경우 좌우 극단에 있는 포트폴리오의 1기간 후의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높은 현상을 공통적으로 발견하였다. 다만, KOSDAQ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