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시 창작공간 사업에 따른 지역주민의 인식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창작공간의 사회적 영향 관계를 밝히려는 데 목적이 있다. 그 가운데 산업지역으로서 문화적 기반이 취약한 금천구 소재의 금천예술공장을 대상으로 이론적 접근과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연구방법은 ‘예술의 사회적 영향’ 연구에 기초하여 진행되었다. 본 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창작공간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단지 그룹별(방문자, 프로그램 참여자, 비방문자)로 인식 변화에서 차이를 드러내고 있어 방문과 프로그램 참여가 인식 변화의 직접적 요인임을 알 수 있었고, 인구통계학적 특성에서도 학력과 수입, 직업별 요인이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요소를 감안함으로써 본 연구가 현재 창작공간이 갖는 쟁점을 성찰하며, 나아가 추후 창작공간의 역할을 조정하는 데 참조자료가 되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