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폭력 문제의 대안으로 학교체육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신체활동과 폭력의 관계성 연구 및 신체활동 기반의 운영 모델에 관한 연구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 연구에서는 첫째, 이론적 기초 연구의 일환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위한 신체활동 기반 프로그램의 타당성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 학교폭력 정책 및 프로그램의 한계점을 밝히고 신체활동과 폭력의 논리 및 경험적 증거를 토대로 신체활동 기반 프로그램의 타당성을 논증하고자 한다. 둘째, 이를 기반으로 학교 현장에서 운영 가능한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연구 부문과 정부 부문에서 보고된 학교폭력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그 한계성을 밝힌 후, 폭력 문제에 대한 신체활동의 효과를 밝히고, 인과적 관계를 행동 수준(인성 교육 차원), 심리 수준(정서 순화 차원), 그리고 신경 수준(뇌 환경의 변화)에서 제시하였다. 이를 토대로, 일반 학생의 폭력 예방 프로그램, 가해 학생의 교정 및 선도 프로그램, 피해 학생의 치료 프로그램의 설계 및 운영 모델 그리고 수업 실천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