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많은 이례현상의 하나인 처분효과를 검증함으로써 투자자의 심리에 의한 비이성적인 투자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이러한 비이성적투자는 투자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하였다.
첫째, 분석 결과 승자주의 거래량이 패자주의 거래량보다 더 높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t-test 결과 승자주의 거래량이 패자주의 거래량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월간자료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2008 금융위기의 월간자료를 확인해보면, 2008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의 처분효과는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투자자의 비이성적 투자를 확인하기 위해 거래량이 많은 종목과 거래량이 적은 종목으로 집단을 구분하여 Fama-French 횡단면 회귀분석을 실행한 결과 거래량이 많은 집단의 초과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높은 그룹에서 높은 초과수익률을 가진다는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buy and sell 전략을 취하였을 경우에 수익률의 t-test 결과 양의 수익률이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08 금융위기 이후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승자주와 패자주로 나눈 후 Fama-French의 모델을 이용하여 횡단면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all data, 2008 금융위기 전, 그리고 2008 금융위기 후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거래량이 높은 승자주를 보유하고, 거래량이 낮은 패자주를 매도하는 전략을 취함으로써 얻게 되는 초과수익률은 한국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비이성적투자행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한국주식시장에서 IPO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주식시장의 처분효과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최근 변동성이 커지는 한국주식시장에서 투자자의 심리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