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국내 기업 소속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의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여 디자인 조직의 역량과 디자인 성과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먼저 선행연구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346부의 설문지를 SPSS 15.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분석, 측정도구의 신뢰성 및 타당성 검증, 디자인 조직역량과 디자인 성과와의 관계를 회귀분석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디자인 조직의 역량은 디자인 개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디자인 조직역량이 강할수록 디자인 개발 실적도 증가한다. 둘째, 디자인 조직역량이 강할수록 디자인 평가가 좋아진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학문적으로 보면, 일반 사회과학적 조직관리 방식이 감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디자인 조직의 경우에 있어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에 명확한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디자인 관련 연구의 범위를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실무적 관점에서 보면, 조직단위의 디자인 개발 행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디자인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디자인 조직역량의 관리 방안을 제공함으로써 디자인 조직의 구축과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design organization competency and design performances. A questionnaire survey has been conducted with 346 designers. Main tests are composed correlation, factor analysis, reliability analysis, hierarchical regression.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design organization competency a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 increase of design performances. Second, design organization competency a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 increase of design performances. Based on these findings, implications of the research finding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