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서울시가 창의문화도시계획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3년간 실시한 도시갤러리프로젝트의 성공요인을 분석하였다. 도시갤러리 사업 중 '황금시장 황금시대', '무쇠구름: 청계아카이브관', '2008 동네예술가', '○○시장과 움직이는 ○○가게', '느티나무 형제, 마루공원', '북아현동에서 잃어버린 마르티스 여아를 찾습니다', '꽃피는 화양리'의 7개 사례를 선정하고, '지역성' '지역참여와 교육', '협업구조'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역개발을 위한 공공미술정책의 성공요인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소외지역의 공공미술정책은 실질적 지역개발정책과 병행되어야 한다. 둘째, 지역성과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예술가와 주민간의 상호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셋째, 서울시, 도시갤러리 추진단, 구청, 동사무소, 대학, 참여예술가, 주민의 협업구조가 중요하다. 넷째, 단기간의 일과성 사업이 아니라 충분한 예산과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다섯째, 지역기업의 후원을 유도한다. 여섯째, 소프트웨어 지원을 위한 조직이 보강되고, 도시갤러리 사업을 통해 축적된 인적, 물적, 지적, 행정적 자원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일곱째, 하드웨어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관리, 아카이브 구축, 모델 전시장 등의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결국 지역개발을 위한 공공미술정책은 민·관·산·학의 협업구조가 작동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재원이 마련되고 지속적으로 전개될 때 성공을 기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