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KOSPI200지수선물에서 고빈도 데이터를 이용한 분산비의 특징과 시계열상관관계에 영향을 주는 다른 변수들과의 관계에 관한 실증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개장시간대와 폐장시간대의 포함 여부에 따른 결과의 비교분석함으로써 기존의 연구결과와 구별되는 특징을 찾고자 하였다. 고빈도 데이터를 사용하였을 경우 현물자산의 가격에서 발생하는 비동시적 거래로 인해 발생하는 시계열 상관관계를 줄이기 위해 KOSPI200지수 선물의 1분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기간은 2004년 1월 2일부터 2008년 3월 10일까지 총 1,037일이다. KOSPI200 선물지수의 1분, 10분, 20분 간격으로 측정된 분산비를 계산하기 위해 각각 q=2, 11, 21을 대입하여 측정 하였다.
분석결과, 변동성이 높은 개장시간대와 폐장시간대를 각각 제외한 일중 수익률자료를 이용하여 측정한 분산비간에 나타나는 결과가 뚜렷하게 다르게 나타났다. 비교적 단기(q=2)로 측정한 분산비의 분석결과는 유사하나, 장기(q=21)로 측정된 분산비의 일별 음(-)의 상관관계를 가져오는 수익률 정보는 개장 시간대에 더욱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중 변동성의 패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었다. 변동성이 높은 시간대를 모두 제외한 경우 이러한 현상을 더욱 두드러졌다. 20분간격으로 측정한 분산비의 결과만으로 볼 때, KOSPI200선물시장에서 가격변동에 비효율적인 부분이 발생하는 경우 다음 시차에서는 가격변동을 효율적인 부분으로 수렴하게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개장시간대의 변동성과 거래량과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