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로 인해 한국주식시장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간의 동조화 현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분석하여 지리적으로 인접한 아시아 주요국 시장이 국내투자자에게 가치 있는 분산투자의 효과가 존재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계량방법론으로 다변량 GARCH모형인 BEKK모형을 이용하여 시간가변상관관계를 도출하여 동태적으로 동조화 현상을 분석하였다. 또한, BEKK모형으로 추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동조화가 상대적으로 덜 진행된 아시아 시장(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을 중심으로 마코위츠 접근방법에 의한 최적포트폴리오를 구성하므로써 이들 시장이 한국투자자에게 국제분산투자의 효과가 존재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로서 대부분의 아시아 주식시장은 한국 주식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그 정도는 외환위기 이후 심화된 것으로 보여 졌다. 그러나 순수하게 한국시장에만 투자 하였을 때의 샤프지수(0.118)가 상대적으로 동조화가 덜 진행된 아시아 시장들을 포함한 최적 포트폴리오의 샤프지수(0.134)보다 낮게 나타남으로써 인접국들 사이에서 국제분산투자효과는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