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만기가 같고 행사가격이 다른 같은 종류의 KOSPI 200 옵션 사이의 상대적 가격 형성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수직 스프레드(Vertical Spread) 가격관계를 이용하여 분석하고, 일반투자자와 증권회사 각각의 차익거래 기회 및 수익성에 대하여 분석하였으며, 사후적(ex-post) 차익거래 수익성과 사전적(ex-ante) 차익거래 수익성으로 구분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기간 중 만기가 같고 행사가격이 다른 KOSPI 200 콜옵션 사이의 가격불균형을 이용한 수직 스프레드거래 기회가 일반투자자뿐만 아니라 증권회사에게도 거의 존재하지 않아서 행사가격이 다른 KOSPI 200 콜옵션 사이의 상대적 가격 형성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다.
만기가 같고 행사가격이 다른 KOSPI 200 풋옵션 사이의 가격불균형이 일부 존재하였으나 수직 스프레드거래를 실행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는 경우 일반투자자뿐만 아니라 증권회사도 사전적 차익거래 이익 평균이 부의 값을 나타냈다. 행사가격이 다른 KOSPI 200 풋옵션 사이의 가격불균형이 일부 발생하였으나 가격불균형이 짧은 시간 내에 해소되어 대부분 균형 상태로 돌아간 점을 고려하면 행사가격이 다른 KOSPI 200 풋옵션 사이의 상대적 가격 형성도 비교적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