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KOSPI 200 옵션시장과 주식시장 사이의 상대적 가격 형성이 풋-콜 평형관계에 부합하여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분석하고, 가격불균형을 이용한 차익 거래에 대한실증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회원사인 증권회사와 비회원사인 투자자 각각의 차익거래 기회 및 수익성에 대하여 분석하였으며, 사후적(ex-post) 차익거래 수익성과 사전적(ex-ante) 차익거래 수익성으로 구분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전체 관측도수 중 65.7%의 경우에 KOSPI 200 콜옵션 가격이 합성 KOSPI 200 콜옵션 가격에 비하여 과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고, 34.3%의 경우에 KOSPI 200 콜옵션 가격이 과소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익거래시의 거래비용을 고려하는 경우 비회원사인 투자자에게는 전체 관측도수 중 62.0%의 경우에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하였으며, 증권회사에게는 전체 관측도수 중 69.1%의 경우에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하였다. 분석기간 중 증권회사뿐만 아니라 비회원사인 투자자에게도 KOSPI 200 옵션시장과 주식시장 사이의 가격불균형을 이용한 차익거래 기회가 자주 발생하였으며, KOSPI 200 콜옵션 가격이 과대평가된 차익거래 기회가 KOSPI 200 콜옵션 가격이 과소평가된 차익거래 기회보다 더 많이 발생하였다.
비회원사인 투자자의 차익거래 포지션 중 98.6%의 경우 사전적 차익거래 이익이 양의 값을 나타냈으며, 증권회사의 차익거래 포지션 중 98.4%의 경우 사전적 차익거래 이익이 양의 값을 나타냈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는 경우에도 증권회사뿐만 아니라 비회원사인 투자자에게도 KOSPI 200 옵션시장과 주식시장 사이의 가격불균형을 이용한 차익거래 기회가 자주 존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