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경제개혁의 길로 접어든지 16년 만에 세계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1991년에 시작된 경제개혁으로 인도는 농업 중심적이며 저개발되고 폐쇄된 경제를 개방적이고 발전적인 나라로 바꿨으며,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서비스와 산업 차원에서 부를 창출하고 있다.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 4년간 8.6%에 달했으며, 2012년까지 연간 9%의 경제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매력적인 인도시장에 진출하여 성공하려면 우리 기업들은 과연 어떠한 경영전략을 추진하여야 하는가의 주제를 경영전략학과 국제경영학의 이론적 관점에서 다룬다. 접근방식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거시 환경적 분석 위주였던 기존의 인도 진출 전략에 대한 논의로 부터 본 연구는 보다 미시적이고 과업환경 위주의 접근을 시도하며 이에 따라 경쟁력 분석, 포지셔닝 전략, 지역거점 전략, 인사관리, 마케팅 등 세부실천분야에서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인도에 이미 진출한 한국기업을 연구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현지 인터뷰를 수행한 결과, 본 연구는 규범적 접근 (Normative Approach) 차원에서 한국기업이 현시점에서 인도에 진출하여 성공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다음의 여섯 가지로 제시한다: (1) 단기 보다는 중장기 관점의 투자, (2) 전체시장 보다는 지역거점화를 통한 성장전략, (3) 거래비용 최소화의 전략, (4) 원가우위전략 보다는 차별화 전략, (5) 합작 보다는 독자적 성장전략, (6) 선택적 현지화전략. 마지막으로 향후 연구방향과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