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노인여가활동의 연령 차이를 각 세대의 구성적 특징의 측면에서 설명하고자 시도하였다. 그 동안 노인여가활동의 연령 차이는 다양한 이론적 관심을 반영하여 자기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역할 대체, 생애사건 후의 적응, 시간과 자원의 가용성, 새로운 관심사의 출현에 의한 변화 등으로 설명되었지만 일관성 있는 경험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본 논문은 구성적 특징이 생활양식과 여가관련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노인여가활동의 세대차이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네 가지 여가형태와 구성변수들을 포함하고 있는 한국노동패널연구 7차 연도 조사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이 분석에서 총 11,661명의 응답자가 활용되었다. 연령은 15-24세부터 83세+까지 8개 그룹으로 범주화 되었고 이원 변수 수준에서 연령그룹 별 참가율을 구한 뒤 구성변수가 통제된 후 참가율의 순위를 비교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이원 변수 수준에서 연령 차이의 곡선선형 관계를 나타내고 있었으며 네 가지 여가활동 모두에서 55세 이전에 최고의 참여율을 나타낸 후 서서히 감소하는 형태를 보였다. 그러나 구성변수를 통제한 후 여가와 연령의 곡선 선형적 관계는 여가활동의 정점이 13세 이후로 늦추어지는 형태로 전환되었다. 이원변수 수준에서 체계적으로 나타나는 노인들의 낮은 여가참여는 노인 세대와 젊은 세대의 구성적 특징의 차이에 의해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사료되며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노인복지의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