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상대정맥이 관상정맥동으로 유입되는 경우 늘어난 관상정맥동에 의한 좌심실 유입로 폐쇄가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이차공형 심방중격결손, 좌측 상대정맥에 동반된 심한 심부전증상을 보이는 31일된 남아에 대하여 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전 초음파상 승모 판막의 크기는 정상이었으나 확장된 관상정맥동이 좌심실 유입로 위로 드리워져 기능적 협착을 유발하는 양상이었다. 수술은 확장된 관상정맥동을 절개하여 개방한 후 자가 심낭막을 이용하여 심방중격결손을 봉합하고, 좌측 상대정맥은 분리하여 우심방 돌기에 단단 문합하였다. 수술 후 환아의 좌측 흉강에 유미흉이 발생하여 술 후 31일째 흉관 결찰술을 시행하였으며, 이후 경과가 호전되어 술 후 39일째 퇴원하였다. 환아는 현재 수술 후 9개월째 관찰 중이며, 정상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