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4차 산업의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지능정보가치를 창출하는 ICT 핵심기술로서 인간의 고차원적인 정보처리 능력을 구현함으로서 공공, 민간, 산업분야에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은 도서관의 사서직의 역할과 변화에도 영향을 주어 소장자료 관리와 장서중심 등의 아날로그 서비스 위주의 전통적 사서업무에도 새로운 역량과 창조적 서비스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서관 현장 사서 38명과 이용자 53명을 대상으로 지능 정보화기술에 대한 인식, 범위 및 적용영역 등을 조사하여 미래 도서관의 서비스 기본방향과 신기술 적용의 기초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도서관 사서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도서관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는 시공간을 초월한 콘텐츠 문화공간과 디지털 통합운영체계 구축 및 안정적 도서정보제공 서비스가 향후 직무역량에 도움을 줄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복합문화 콘텐츠 개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전문인력 확보 및 교육 등이 인공지능 기술실현에 중요한 요소로 판단된다.
현재 챗봇, 무인대출반납, 키오스크 등 인공지능 기술이 도서관에 일부 적용되고 있으나 대중화 수준까지는 인프라 지원, 연구 및 정책개발 등 세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도서관 이용자는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관련 정보기술을 활용하고 있었고, 무인대출반납시스템, 도서검색 및 요약 서비스, 도서추천 키오스크 및 챗봇 서비스를 주로 활용하고 있었다.
현재 도서관 이용자에 필요한 서비스는 운영시간 확대, 전국 어디서나 도서대출·반납, 택배 및 드론배달, 실시간 도서정보, 도서도난 및 분실방지 등 서비스 유형별 개선사항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지능정보기술과 관련하여 문헌조사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도서관에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기술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조사되었다. 빅데이터는 도서관 사서 업무지원과 정보·분석 및 공유서비스, 인공지능은 스마트 서가, 스마트 로봇, 챗봇, 온라인 배달 및 알림 서비스 등이 주요 영역별 적용기술로 조사되었다.
또한, 미래 사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통합적 관리자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서의 업무와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과 단계별 교육과정 및 관련 인프라시설 등의 선제적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