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웰니스 자연치유체험의 효과검증과 심리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있다. 웰니스 자연치유란, '웰빙(well-being)' '건강(fitness)' '행복(happiness)' '자연(natural)'의 합성어로, 심리적 건강을 비롯하여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건강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날 백세시대를 맞이한 사람들은 더 행복하게 오래살기를 원하며 웰니스는 이제 행복과 건강의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유엔 SDSN '2022 세계 행복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OECD국가 중 최하위이며 자살률 또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사회는 웰니스의 삶을 추구하고 있지만 그 이면은 아직도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시점에서 본 연구자는 자연치유체험을 통해 심리치료의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심리적 만족도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자연치유체험이 심리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자연치유체험의 하위요인으로 햇빛·숲·바다(강)·아로마 체험 등 4개 요인을 구성했고, 심리적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하위요인으로 우울·스트레스·자존감·자아효능감 등 4개 요인을 구성하여 그 인과관계와 효과성을 검정했다.
자료수집 방법은 2022년 7월 1일부터 2022년 8월 14일까지 성인대상으로 양적조사 후 실험 군을 포함하여 최종 407명의 설문지를 통계 분석했다. 측정도구는 자연치유 체험요인은 본 연구자가 제작한 측정도구를 사용했고, 심리적 만족도요인은 선행연구에서 검증한 측정도구를 재구성하여 사용했다. 실험 군 22명은 2021년 6월 27일부터 2022년 8월 21일까지 약 1년 2개월에 걸쳐, 제주도에서 3일간 개별 자연치유체험을 진행 후 '기분상태' 척도를 사전, 사후 분석하여 그 차이를 검정했다.
자료 분석은 SPSS Ver 24.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사회통계학적 특성파악을 위해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 및 표본의 타당성을 위한 요인분석과 신뢰도를 검정했다. 변인간의 관계검정 후 인과관계 규명을 위한 선형회귀분석과 위계적인 매개분석을 진행했고, 실험군은 전, 후 차이를 위한 t검정을 시행했다. 본 연구의 타당도기준은 유의수준 p<.05, p<.01, p<.001에서 성분수준 60%이상의 표본을 채택했다.
'웰니스 자연치유체험이 심리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햇빛·숲·바다(강)·아로마체험 4개요인 모두 심리적 만족도를 상승시켰다.
둘째, 햇빛·숲·바다(강)·아로마체험 4개요인 모두 스트레스와 우울을 감소시켰다.
셋째, 햇빛·숲체험은 자존감과 자아효능감을 상승시켰다.
바다(강)·아로마체험은 자존감과 자아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넷째, 햇빛·숲·바다(강)·아로마체험은 심리적 만족도간의 관계에서, 우울은 완전매개효과를 보였고, 스트레스·자존감·자아효능감은 부분매개효과를 보였다.
우울과 스트레스지수가 낮을 때 자연치유체험의 심리적 만족도가 높았다.
자존감과 자아효능감이 높을 때 자연치유체험의 심리적 만족도가 높았다.
다섯째, 실험군은 자연치유 체험 후 '기분상태' 척도가 15항목 전 영역에 걸쳐 긍정적인 상승변화를 보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햇빛·숲·바다(강)·아로마체험 등 4개 요인을 기반으로 한, 자연치유체험은 우울과 스트레스를 감소시켰고, 자존감과 자아효능감은 상승시켰으며, 나아가 심리적 만족도를 상승시킨 것으로 검증되었다.
실험군의 제주도 자연치유체험 결과는 '기분상태' 척도 전 영역이 긍정적으로 상승되어 자연치유체험의 효능을 확인하였다. 이에 본 연구결과는 자연치유체험의 활성화와 함께 심리치료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자연치유프로그램 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