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불안정한 내담자의 병리적인 콤플렉스를 치료하기 위해 진행된 꿈 심리치료와 모래놀이 치료를 현상학적으로 연구함으로써 그 병리의 원인과 치료과정들을 탐구한 후 두 심리치료의 상호보완성을 고찰하는 데 있다.
본 연구자는 심리치료 분석을 통하여 모래놀이 심리치료와 꿈 심리치료가 서로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두 치료 방법에서 한 개인의 진실이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서로 보완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한 공간에서 각각의 방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정신분석학자들의 이론을 중심으로 임상에 적용해 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모래놀이 심리치료는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모래놀이에 기반을 두고 내담자에게 도움을 주도록 고안된 치료적 양식이다. 아동과 성인은 누구든 재미를 위해 놀잇감이나 도구를 가지고 놀았다. 놀이는 구체적인 경험과 추상적인 사고로 본질적인 동기를 유발하게 되어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구사한다. 이러한 놀이는 문화적인 현상, 본능적인 욕구, 교육의 양식, 경제적인 영향, 종교적인 것뿐 아니라 심리와 발달 등의 전반적인 것들이 놀이치료 임상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꿈 심리치료는 꿈꾸는 이들의 최근 경험으로부터 재료를 얻어 먼 과거로까지의 정신적 갈등의 원천을 얻게 됨으로써 내담자가 현재 느끼고 있는 신경증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문화적 요인들과 개인적인 경험을 찾아볼 수 있다.
꿈과 모래놀이 심리치료의 정신분석적 치료는 꿈 내용과 모래에서 놀잇감을 가지고 자유 놀이를 할 수 있는 비 지시적 접근을 시도하여 조직화 된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임상에 적용하는 치료적 기법이다. 꿈과 모래놀이 심리치료는 내담자에게 치료적 환경에서 내담자의 저항을 감소시키고 새로운 삶의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내담자의 생각과 감정에 관한 상징적 표현을 허용하고 내담자에게 중요한 문제의 결과를 훈습 하는 것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로 촉진된 분석가와 내담자의 새로운 양육 관계 형성과 유지로 사회적 동기와 기술을 견고하게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세 가지로 요약하고자 한다. 첫째, 놀이치료에 관한 정신분석학자의 견해와 모래놀이 치료와 꿈 심리치료에 관한 정신분석학자들의 견해를 설명하면서 이론적인 특성을 전개하였다. 둘째, 꿈 심리치료와 모래놀이 심리치료의 개연성을 바탕으로 유사점과 차이점을 나열하였다. 마지막으로, 실제 임상 사례에서 꿈 심리치료와 모래놀이 심리치료에 관하여 진행 과정들을 서술하였다. 여기서 꿈 심리치료와 모래놀이 심리치료를 통해 마음속에 있는 무의식을 이해하고 의식화하여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