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어머니의 스마트폰 의존성이 영유아의 놀이성과 사회적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어머니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1. 어머니의 스마트폰 의존성이 영유아의 놀이성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2. 어머니의 스마트폰 의존성이 영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2021년 12월 10일 ~ 2022년 1월 29일 까지 경상북도 포항시에 있는 유아교육기관의 어머니와 교사의 283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사전에 연구자가 기관에 전화를 하여 기관장에게 연구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한 후 협조를 구하였다. 동의한 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어린이집 교사와 어머니들에게 질문지 조사방법 및 응답 시 유의사항을 전달하였다.
유아교육기관에서 질문지를 각 가정으로 283부 배포하였으며, 연구자가 1~2주 후 다시 방문하여 불성실한 20부를 제외한 263부를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7.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 Cronbach's α 계수율, 기술통계량,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산출, t 검정과 일원분산분석을 실시,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스마트폰 사용정도, 영유아의 놀이성과 사회적 능력의 일반적 경향에서 하위요인별로는 내성요인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일상생활장애, 금단, 가상세계지향성 등의 요인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영유아 놀이성의 하위요인별로는 신체적 자발성과 즐거움의 표현 요인이 가장 높았고, 사회적 자발성, 인지적 자발성, 유머감각 등의 요인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위요인에서는 사교성, 주도성, 협조성 등의 요인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스마트폰 의존성과 영유아의 놀이성 간에는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여, 어머니가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몰입해서 많이 사용할수록 영유아의 놀이성은 낮아지는 부정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스마트폰 의존성의 하위요인과 영유아 놀이성 하위요인 간에도 모두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고, 영유아의 유머감각과는 어머니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일상생활장애와 내성 요인이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셋째, 어머니의 스마트폰 의존성과 영유아의 사회적 능력 간에는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여, 어머니가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몰입해서 많이 사용할수록 영유아 사회적 능력은 낮아지는 부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스마트폰 의존성의 하위요인과 영유아 사회적능력 하위요인 간에도 모두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넷째, 어머니의 스마트폰 사용 정도는 영유아의 놀이성에 유의미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어머니가 스마트폰를 과도하게 몰입해서 많이 사용할수록 영유아의 놀이성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섯째, 어머니의 전체 스마트폰 사용 정도가 영유아의 전체 사회적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어머니의 스마트폰 사용 정도는 영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유의미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어머니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몰입해서 많이 사용할수록 영유아의 사회적 능력은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어머니의 스마트폰 의존성이 영유아의 놀이성과 사회적 능력에 미치는 주요한 변인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