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식품구매 주요 소비층인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사항, 식품구매와 식행동, 식습관, 식품구매에 대한 인식과 식품구매 충성도 및 정보 이용 등을 세대별과 소득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제시하는 식제품의 개선점과 발전 방향을 파악하고자 하였고, 이러한 결과는 식품 판매 시장의 활성화와 제품의 세분화 등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여 식품구매에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의 구매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조사지역은 경북 지역인 포항, 경주, 울진 등의 중소도시로 하였으며, 세대별에서는 30대~50대 이상 여성으로 하였다. 설문지는 2022년 8월~10월까지 총 328부를 배부하여, 통계처리에 사용된 유효 설문지는 300부였다(유효 회수율 91.4%).
자료 분석은 SPSS WIN program을 이용하여 세대별, 소득별로 빈도, 백분율, 평균값을 구하였고, 각 변수에 대한 유의성 검증은 x²-검증, One-way ANOVA를 이용하였으며, Duncan's multiple range test로 p<0.05 수준에서 사후 검증을 하였다.
일반적인 사항에서는 30대 여성, 40대 여성, 50대 이상 여성이 각각 33.3%였다. 식품구매와 식행동에 대한 인식 중에서 식생활 유형은 전체적으로 '건강 추구형'이 46.3%로 나타났고, 선택기준에서 전체적으로 '맛'이 32.3%로 가장 많았는데, 세대별 50대 이상(p<0.001)과 소득별 500만원 이상에서는 '영양'(p<0.05)이 가장 많았다.
식품구매 형태에서 식품구매 시간은 세대별과 소득별(p<0.05) 모두 '오후 6시 이후'가 43.7%로 가장 많았고, 식품구매 이용일은 '때때로'가 37.0%로 가장 많았는데, 세대별에서 30대(p<0.01)와 소득별에서 300~500만원 미만(p<0.05)에서는 '평일 & 주말'이 많았다. 식품구매 빈도는 전체적으로 '일주일에 2~3번'이 51.7%로 가장 많았고, 1회 식품구매 비용에서 전체적으로는 '1~5만원 미만'이 39.3%로 가장 많았고, 세대별 40대와 50대 이상과 소득별 500만원 이상(p<0.001)은 '5~1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식품구매 월평균 비용은 '30만원 미만'을 제외하고 하고는 전체적으로 비슷하였으며, 소득별(p<0.001)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세대별에 따른 식품구매 장소는 '대형마트'가 56.0%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구매시 동반인은 '혼자'가 53.0%로 가장 많았다. 식품구매시 고려 기준에서는 '자녀'가 50.0%로 가장 많았는데, 세대별 50대 이상에서는 '배우자'가 가장 많았으며(p<0.001), 소득별 100~300만원 미만에서는 '본인'이 가장 많았다(p<0.001).
식습관에서는 '하루에 물을 1ℓ 이상 마신다'(M=3.32)가 가장 높았는데, 세대별 50대 이상(p<0.01)과 소득별 500만원 이상(p<0.01)은 '야식은 가능하면 먹지 않으려고 한다'가 가장 높았다. 식품류 선호도는 세대별에서'매일 과일류를 먹는 편이다'(M=3.35)(p<0.01)와 '매일 채소류를 먹는 편이다'(M=3.32)가 비슷하게 높았다(p<0.001). 좋아하는 식품 경향에서는 '외식보다 집밥을 좋아한다'(M=3.38)(p<0.001)가 높았는데, 세대별 30대에서는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좋아한다'(M=3.30)가 높게 나타났다(p<0.001). 식품구매 속성에서는 '유통기한을 확인 후 식품을 구매한다'(M=4.33)가 아주 높았으며, 식품구매 품목의 종류와 빈도에서는 '과일류를 자주 구매하는 편이다'(M=3.64)가 높게 나왔는데, 세대별에서 30대와 40대 그리고 소득별 300~500만원 미만에서는 '육류를 자주 구매하는 편이다'가 높게 나타났다(p<0.001).
소득에 따른 유기농 식품에 대한 인식에서는 '유기농 식품이 건강에 더 좋다고 생각한다'(M=3.21)가 높게 나왔으며, 건강식품 구매에 대한 인식에서는 '건강식품을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어서 구매하는 편이다'(M=3.52)가 높았다. 그리고 가공식품에 구매에 대한 인식에서는 '유제품(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을 자주 구매하는 편이다'(M=3.39)가 높게 나왔고, 세대별 50대 이상에서는 '되도록 가공식품을 구매하지 않는 편이다'가 높게 나타났다(p<0.001).
세대별에 따른 가정간편식(HMR) 구매에 대한 인식에서는 'HMR 제품을 자주 구매하는 편이다'가 (M=2.56)로 나타나 아직까지 HMR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 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에 따른 식품구매 충성도에 대한 인식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주차장 이용이 편리한 매장을 선호하는 편이다'가 (M=4.17)로 높게 나타났다. 식품구매 정보 경로는 '본인 스스로'가 49.7%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구매시 식품회사에 바라는 요구사항에서는 '품질의 만족'이 4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에서 앞으로 식품구매에 대한 인식 및 선택속성에 관한 연구를 여성, 세대별, 소득별로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과 고객 만족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그 결과에서 나타난 요구 사항과 만족도의 변화를 분석하여, 식품 회사가 차별화된 마케팅과 서비스, 다양한 제품 개발과 고객관리에 필요한 적절한 자료를 제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