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이 유아의 ADHD 증상에 미치는 영향과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과 유아의 ADHD 증상과의 관계에서 어머니의 우울 및 공격성의 매개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검증 결과를 토대로 사회복지의 이론적·정책적·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연구목적을 위해 2021년 10월 20일부터 2022년 1월 31까지 안산시와 시흥시에 소재하고 있는 어린이집에 재원하고 유아와 유아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고, 유아의 ADHD 증상은 유아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가 응답하였다. 최종 208부의 자료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부호와 과정(coding)과 오류 검토작업을 거친 후 SPSS 26.0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초통계분석인 기술통계, 상관관계분석, T-test, ANOVA 분석을 하였고,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매개 경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이 유아의 ADHD 증상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검증되었다.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이 증가할수록 유아 ADHD 증상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이 어머니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검증되었다.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이 높을수록 어머니 우울은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과 어머니 우울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검증되었으나 어머니의 우울과 유아의 ADHD 증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검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과 유아의 ADHD 증상과의 관계에서 어머니의 우울은 매개효과가 없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넷째,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과 매개변인인 어머니의 공격성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검증되었다.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이 증가할수록 어머니 공격성도 함께 증가하였다.
다섯째,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과 유아의 ADHD 증상과의 관계에서 매개변인인 어머니의 공격성은 유아의 ADHD 증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이 심할수록 어머니의 공격성은 유아의 ADHD 증상에 정(+)적으로 부분 매개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분 매개변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다문화가정 부부 갈등, 유아의 ADHD 증상, 그리고 어머니의 공격성에 대한 사회복지의 이론적·정책적·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