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발전에 따라 중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역량이 날로 상승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년 간의 중미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기업은 경영에 심각한 위협을 맞고, 또한 2019년 12월부터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기업 간의 경쟁은 멈추지 않고 역으로 심화되고 있다. 한편으로 COVID-19의 팬더믹 현상은 여러 가지 기업의 생산 활동 및 경영에 큰 충격을 입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내의 종업원들의 높은 이직률은 시시각각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과 목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지속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종업원의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에 대한 연구가 매우 필요하다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조직문화가 구성원의 셀프리더십, 조직몰입,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기업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표본의 범위를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정하였으며 할당표본추출법에 의하여 2022년 9월 8일부터 10월 6일까지 표본을 수집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로 수집된 데이터의 통계적 분석은 연구의 목적에 맞게 SPSS 23.0과 AMOS 28.0 및 HLM 7.0의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먼저, 인구통계 특성에 대한 분석으로는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전반적인 분포 현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통계를 분석하였다. 측정도구의 신뢰도와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및 ANOVA 분석을 실시하였고, 신뢰도와 타당성이 확인된 후 가설검증을 위하여 위계적 선형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직문화 하위요인 중 개발문화, 합의문화와 합리문화 종업원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위계문화는 직무만족에 부(-)의 영향요인이지만, 조직몰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문화와 셀프리더십의 관계에서 합리문화, 개발문화 및 합의문화는 셀프리더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계문화는 셀프리더십에 유의하게 영향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셀프리더십과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 간의 관계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셀프리더십은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모두 정(+)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검증되었으며, 즉 구성원들은 스스로 동기부여를 통하여 적극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여 그렇게 하지 않는 구성원 비해 조직에 대한 애착과 관심 그리고 만족감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조직문화, 종속변수인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있어 셀프리더십의 매개효과를 보이는지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직문화의 개발문화와 조직몰입 사이에서 셀프리더십은 부분 매개효과를 보이고 합리문화 그리고 합의문화와 조직몰입 사이에서 셀프리더십은 완전 매개효과를 보이고 있다. 개발문화, 합리문화, 합의문화는 직무만족과 사이에서 셀프리더십이 모두 부분 매개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넷째, 합리문화, 개발문화 및 합의문화가 조직몰입과 관계에서 업종에 따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계문화는 조직몰입에 아무 영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직무만족과 관계에서 개발문화와 합의문화가 업종에 따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합리문화와 위계문화는 업종에 따른 아무 영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증분석을 통하여 기업 구성원들의 조직문화, 셀프리더십, 조직몰입, 직무만족 간의 영향관계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였고, 셀프리더십의 매개효과 및 업종의 조절효과를 파악하였다. 이를 근거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조직문화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강조하였고, 연구결과를 통하여 실무적 시사점을 도출하였고 향후 추가적인 연구의 방향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