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도시 인지도 수준이 도시 매력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후에 인지도가 낮은 도시의 도시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도시브랜드 가치와 도시브랜드 개성이 도움이 될 것인지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총 4개의 가설로 연구모형을 설정하고 검증하였다.
430명을 대상으로 도시 인지도(높음: 부산, 낮음: 시흥)를 독립변수로 설정하였고, 도시브랜드 가치 지각 정도(높음, 낮음)와 도시브랜드 개성 지각 정도(높음, 낮음)를 조절변수로 하는 2x2x2 피험자 간 실험설계를 사용하였다. 종속변수는 도시 매력도가 사용되었다. 자료의 분석방법은 t-test, ANOVA, 기술통계분석이 사용되었다.
분석결과 도시 인지도가 높은 경우가 낮은 경우보다 도시매력도는 더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도시 인지도가 낮은 경우에는 도시브랜드 가치의 지각 정도가 높은 경우가 낮은 경우보다 도시 매력도는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도시 인지도가 낮은 경우에는 도시브랜드 개성의 지각 정도가 높은 경우가 낮은 경우보다 도시 매력도는 더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도시 인지도가 낮은 경우에는 도시브랜드 가치와 도시브랜드 개성의 지각 정도가 모두 높은 경우가 낮은 경우보다 도시 매력도는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도시브랜드 가치와 도시브랜드 개성의 두 변수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며 함께 적용할 때 도시의 매력도는 더욱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도시의 인지도가 높은 경우보다 낮은 경우가 도시브랜드 가치와 도시브랜드 개성의 상호보완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많은 지방 소도시의 도시재생과 도시개발 등의 전략 수립에 있어서 도시브랜드 가치와 도시브랜드 개성이라는 요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공헌점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