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종합병원 간호사의 셀프리더십, 긍정심리자본, 감성지능이 재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G 광역시 소재 300병상 미만의 3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38명으로, 자료수집 기간은 2022년 8월 11일부터 2022년 8월 30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셀프리더십은 Manz (1983)가 개발한 도구를 신미진(2016)이 수정·보완한 도구로 측정하였고, 긍정심리자본은 Luthans 등(2007)이 개발하고 최용득(2009)이 번안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감성지능은 Wong과 Law (2002)가 개발한 감성지능 척도인 Wong and Law Emotional Intelligence Scale (WLEIS)을 김천석과 유태용(2005)이 번안하여 보완한 도구로 측정하였고, 재직 의도는 Cowin (2002)이 개발한 Nurses' Retention Index (NRI)를 김민정(2006)이 한국어로 번안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IBM Corp,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 t-test와 ANOVA, 사후분석은 Scheff's test로 분석하였고,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셀프리더십은 5점 만점에 평균 3.62±0.43점, 긍정심리자본은 5점 만점에 평균 3.41±0.40점, 감성지능은 5점 만점에 평균 3.61±0.51점, 재직의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31±0.82점이었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재직 의도는 연령(F=9.13, p<.001), 결혼(t=3.93, p<.001), 총 근무 경력(F=5.47, p=.001), 현 병원 근무 경력(F=4.10, p=.008), 직위(F=3.69, p=.028), 주관적 건강 상태(F=9.64,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재직 의도는 셀프리더십(r=.32, p<.001), 긍정심리자본(r=.54, p<.001) 및 감성지능(r=.30,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대상자의 재직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긍정심리자본(β=.65, p<.001), 주관적 건강 상태(β=.28, p=.043)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다중 회귀분석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F=5.95, p<.001) 설명력은 36.6%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긍정심리자본과 주관적 건강 상태는 재직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규명하였다. 따라서 종합병원 간호사의 재직 의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인력관리를 위해 종합병원 간호사의 긍정심리자본을 강화하고, 주관적 건강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한다면 종합병원 간호사의 재직 의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