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죽음 인식, 죽음 불안, 임종간호 스트레스가 임종간호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G 광역시에 위치한 100병상 이상의 요양병원 간호사 123명이었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22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하였다.
죽음 인식은 Yoshiyuk(2002)가 개발하고 차영례(2006)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죽음 불안은 Templer(1990)가 개발하고 고효진, 최지욱, 이홍표(2006)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임종간호 스트레스는 이연옥(2004)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임종간호 수행은 박순주, 최순희(1996)가 개발하고 김성은(2011)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과 백분율, t-test, ANOVA, Scheffe'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죽음 인식은 2.98±.26점, 죽음 불안은 3.23±.41점, 임종간호 스트레스는 2.96±.40점, 임종간호 수행은 2.71±.32점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 수행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요인은 연령(F=81.744, p<.001), 결혼상태(t=-13.831, p<.001), 학력(t=14.322, p<.001), 종교(t=4.408, p<.001), 임상경력(F=92.014, p<.001), 지난 1년간 임종환자 간호수행 제공 횟수(F=61.583, p<.001), 호스피스 및 임종간호에 대한 교육 경험(t=15.752, p<.001)으로 나타났다.
3. 임종간호 수행의 죽음 인식(r=.677,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죽음 불안(r=-.033, p=.716)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임종간호 스트레스(r=-.400, p<.001)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4. 회귀분석 결과, 임종간호 수행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모형 1에서는 죽음 인식(β=.838, p<.001), 죽음 불안(β=-.417, p<.001)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60.0%였다. 모형 2에서는 죽음 인식(β=.575, p<.001), 죽음 불안(β=-.254, p<.001), 임상경력(β=.450, p<.001)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67.0%로 모형 1보다 7% 증가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요양병원 간호사의 임종간호 수행에 미치는 영향요인이 죽음 인식, 죽음 불안, 임상경력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요양병원 간호사의 임종간호 수행을 향상하기 위해 긍정적인 죽음 인식 교육과 생명존중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문화와 정서에 맞는 죽음불안 완화교육을 통해 간호사의 죽음 불안을 낮추어야 하며, 심리적 지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두려움을 낮추어야 한다. 임종환자가 많은 부서 배치에 임상간호사의 경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지속적인 호스피스 교육 및 임종간호 교육을 통해 임종간호 수행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임종간호 수행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