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사회인지적 마음챙김, 도덕적 민감성, 치매의사 소통이 치매간호수행의 관계를 파악하고 치매간호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G 광역시에 소재한 10곳의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09명을 대상으로 2022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수집하였다.
사회인지적 마음챙김은 김병석(2010)이 번안한 한국판 개인관점척도(K-MMS), 도덕적 민감성은 한성숙 등(2010)이 번안하여 수정·보완한 한국판 도덕적 민감성도구(K-MSQ), 치매의사소통행위는 이지혜, 강문희(2019)가 개발한 측정도구, 치매간호수행은 박지현(2017)이 수정 보완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t-test, ANOVA, Welch 분석,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위계적 회귀분석)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은 96.2%로 여자가 많았으며, 연령은 50세 이상이 38.3%로 가장 많았다. 교육 정도는 대학교 졸업이 55.0%, 종교는 무교가 49.8%로 가장 많았으며, 총 임상경력은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35.4%로 평균 11.2±8.76년이었다. 요양병원 근무경력은 1년 이상 3년 미만이 26.3%로 가장 많았고 평균 5.5±4.75년으로 나타났다. 직위는 일반 간호사 77.5%, 근무형태는 교대근무가 50.2%로 가장 많았으며, 치매교육을 받은 간호사는 78.9%이었다.
2. 대상자의 사회인지적 마음챙김은 5점 만점에 평균 3.53±0.50점, 도덕적 민감성은 7점 만점에 4.91±0.53점, 치매의사소통행위는 5점 만점에 3.86±0.45점, 치매간호수행은 4점 만점에 3.12±0.34점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치매간호수행은 연령(F=6.156, p<001), 총 임상 경력(F=4.295, p=.007), 치매교육 경험(t=3.158, p=.002)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대상자의 치매간호수행은 사회인지적 마음챙김(r=.498, p<001), 도덕적 민감성(r=.505, p<001), 치매의사소통행위(r=.714, p<001)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대상자의 치매간호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위계적 회귀분석을 한 결과 치매의사소통행위(β=.593, p<001), 도덕적 민감성(β=.154, p=.009), 총 임상경력(β=.124, p=.014) 순으로 치매간호수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52.9%였다.
본 연구의 결과 요양병원 간호사의 치매간호수행은 사회인지적 마음챙김, 도덕적 민감성, 치매의사소통행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치매의사소통행위, 도덕적 민감성, 총 임상경력이 치매간호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요양병원 간호사는 사회인지적 마음챙김, 도덕적 민감성, 치매의사소통행위를 향상시켜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간호수행을 해야한다. 이를 위한 실무 위주의 교육 전략과 간호사의 임상경력 유지를 위한 장기근속 환경 및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더불어 본 연구는 치매간호수행을 높이는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적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