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COVID-19 자가격리자의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G광역시 거주하는 COVID-19 감염 확진 받은 후 자가격리가 종료된 지 6개월 이내인 일반 성인 145명이었고 자료 수집 기간은 2022년 8월11일부터 2022년 8월 17일이였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회복탄력성은 Connor와 Davidson(2003)이 개발하고, 백현숙 등(2010)이 번안하고 타당성을 확인한 한국형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K-CD-RISC)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COVID-19 스트레스는 Ahorsu, Lin과 Imani 등(2020)의 코로나19 두려움 척도와 Taylor, Landry와 Paluszek 등 (2020)의 COVID-19 스트레스 척도를 바탕으로 김은하 등(2021)이 개발한 도구를 본 연구자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가격리자의 생활수칙 준수는 이승영 등(2021)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사회적지지는 박지원(1985)이 개발하고 유희정(2012)이 수정·보완한 측정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2.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회복탄력성은 67.08점, COVID-19 스트레스는 54.59점, 자가격리자의 생활수칙 준수는 51.18점, 사회적지지는 97.67점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회복탄력성은 종교(t=2.51, p=.014)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회복탄력성은 사회적지지(r=.27, p=.002)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COVID-19 스트레스는 자가격리자의 생활수칙 준수(r=-.29, p=.001)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자가격리자의 생활수칙 준수는 사회적지지(r=.32, p<.001)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내었다
4.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사회적지지(β=.28, p=.001), 종교(β=.24, p=.007) 순이었다. 또한 추정된 회귀모형의 적합도에 대한 F통계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F=8.91, p=.001) 설명력은 12%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사회적지지가 COVID-19 자가격리자의 회복탄력성에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고, 사회적지지가 높을수록, 종교가 있을수록 회복탄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COVID-19 자가격리자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지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을 시사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 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