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울주 지역에 서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체인 참진드기의 계적적 발생 소장을 밝히기 위해 참진드기 트랩을 사용하여 울주 지역의 서로 다른 네 가지 환경인 산길, 무덤, 초지, 잡목림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매월 1회씩 참진드기를 채집하였다. 채집한 참진드기는 실험실내에서 종을 동정하였고, 채집 마릿수를 기록하였다. 또한 채집된 참진드기를 종별, 발생단계별로 분류하여 최대 성충 5마리, 약충 30마리, 유충 50마리씩 나누어 PCR을 이용해 병원체 검출 실험을 실시하였다. 1년간의 조사기간 동안 총 3속 4종의 참진드기가 tick trap으로 채집되었는데,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개피참진드기(H. flava), 뭉뚝참진드기(Amblyomma testudinarium), 그리고 일본참진드기(Ixodes nipponensis)였다. 2021년도에 채집된 참진드기의 총 개체수는 2,968마리로 Tick Index (TI; number of ticks/traps/night)는 30.9마리였다. 채집된 참진드기의 종별 분포는 작은소피참 진드기(H. longicornis)가 총 TI, 30.6마리 (종비 99.1%)로 가장 많은 개체수가 채집되었으며, 개피참진드기(H. flava)는 TI, 0.2마리 (0.7%), 뭉뚝참진드기(A. testudinarium) TI, <0.1마리 (0.2%), 일본참진드기(I. nipponensis)는 TI, <0.1마리(<0.1%)로 가장 적은 수가 채집되었다. 채집환경별 분포는 초지에서는 TI, 67.7마리 (54.8%), 잡목림에서는 TI, 33.3마리 (26.9%), 무덤에서는 TI, 17.4마리(14.1%), 산길에서는 TI, 5.2마리 (4.2%)가 채집되었다. 채집된 2,968마리의 참진드기 중 1,457마리를 SFTS 병원체 검출을 위해 238 pools로 나누어 PCR 실험을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