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얼굴 형태에 적합한 안경테 사이즈 구간을 설정하기 위하여 얼굴 형태를 사진 촬영 후 계측하여, 계측자료를 연령과 성별에 따라 비교분석하고 사이즈 구간을 설정하였다.
연령별로 소아층(9-12세), 청소년층(13-18세), 청장년층(19-39세), 중년층(40-60세), 노년층(60-73세)으로 분류하였으며, 대상자는 안와질환, 안외상, 전신질환이 없는 9-73세 대상자 500명을 선정하여 얼굴 계측은 Visuf it 1000 spectacle centration device(Carl Zeiss Vision GmbH, Aalen, Ger many)로 촬영하고 데이터를 Adobe photoshop CC(Creative Cloud™)을 이용하여 실제 값으로 환산하였다. 얼굴 계측 자료 중 안경테 설계에 필요한 머리너비, 얼굴너비, 귀 구슬 사이거리, 동공사이거리, 눈썹최고점-코 외측 가장 돌출된 점 직선거리, 눈썹 최고점-기준선 직선거리, HRL5mm, 코뿌리 가장 들어간 점-귀구슬앞점 직선거리, 형태적 귀너비, 귀구슬경사 각 등을 안경테 설계에 사용하였다.
안경테 전면부 설계에 필요한 머리너비, 얼굴너비, 동공사이거리는 각각 152.90±5.81 mm (남성 155.68±4.99 mm, 여성 149.26±4.69 mm), 131.87±6.80 (남성 134.21±6.58 mm, 여성 128.78±5.79 mm), 62.47±4.02 mm (남성 63.95±3.81 mm, 여성 60.53±3.42 mm)로 모든 측정값은 남성이 여성보다 크게 측정되었다(p<0.05). 안경테 다리부 설계에 필요한 코뿌리 가장 들어간 점-귀구슬앞점 직선거리, 형태적 귀너비는 각각 93.26±9.35 mm (남성 96.50±8.59 mm, 여성 89.00±8.58 mm), 47.74±5.50 (남성 50.04±5.19 mm, 여성 44.72±4.31 mm)로 모든 측정값은 남성이 여성보다 크게 측정되었다(p<0.05).
안경테 설계에 필요한 계측값을 연령군별로 비교하였을 때 소아층, 청소년층은 다른 그룹과 차이가 있었고(p<0.05), 청장년층, 중년층, 노년층은 차이가 없었다. 성별에 따라 소아층은 남성과 여성에서 차이가 없었으며, 청소년층, 청장년층, 중년층, 노년층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크게 측정되었다(p<0.05).
안경테설계 계측값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연구대상의 5% 이상이 분포되는 5개의 구간을 다빈도 구간으로 설정하고 5개의 사이즈 구간을 설정하였다. 사이즈 구간을 현재 시판되고있는 안경테 사이즈와 비교한 결과 기준선 길이와 다리길이는 설계값보다 길었고, 전면부 전체길이는 짧았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소아층과 청소년층은 안경테의 설계값이 성인과 다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를 참고하여 안경테 전면부와 다리부 설계값은 연령층에 따라 다르며, 동일 연령층에서는 소아층을 제외하고 남성과 여성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 결과값을 이용하여 안경테 사이즈 구간을 5개로 분류하였고, 이 연구 결과는 안경테의 설계 및 제작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