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평가 결과 위험군으로 판정받은 사무직 남성 근로자 166명에 대하여 일반적 특성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 직업적 특성 및 건강 특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업무과부하 수준, 직무자율성 수준, 자기효능감 수준, 지각된 건강상태 수준 및 건강행위 실천 수준을 파악하고 건강행위 실천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건강행위 실천 수준은 40세 미만보다 50세 이상이 유의하게 높았고, 자녀가 있는 경우 유의하게 높게 확인되었다.
2. 직업적 특성에 따른 건강행위 실천 수준은 경력에서 10년 미만보다 20년 이상이 높게 확인되었고, 자기효능감 수준도 경력에서 10년 미만보다 20년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3. 건강 특성에 따른 업무과부하, 직무자율성, 자기효능감, 건강행위 실천 수준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지각된 건강상태 수준은 당뇨치료와 고위험군 이상 보다 저위험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4. 건강행위 실천 수준은 평균 67.2점이었고, 항목별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할 때 금연 실행이 73.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건강 책임 이행 71.5점, 스트레스 관리가 65.5점, 운동 실천 66.3점, 식생활 관리는 63.7점으로 확인되었다.
5. 업무과부하 수준은 총점 35점에 평균 점수는 23.25점으로 업무환경은 좋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직무자율성 수준은 업무계획 자율성, 업무방식의 자율성, 의사결정의 자율성이 전체적으로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6. 업무과부하, 직무자율성, 자기효능감, 지각된 건강상태, 건강행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 결과 자기효능감, 지각된 건강상태, 직무자율성이 건강행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업무과부하는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연구 대상자의 건강행위 실천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평가한 결과 연령과 경력, 자기효능감으로 나타났다.
8. 연구 참여자는 질병에 대한 불편함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고, 가족력에 대한 경각심 부족과 스트레스가 건강 상태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나 스트레스 증상에 대한 대처 미흡 등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데 자기관리의 어려움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정기적인 사후관리와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보건관리자에게 기대하고 있었다.
이상의 결과 뇌심혈관질환 위험군을 대상으로 자기효능감과 지각된 건강상태, 직무자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사업장 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사업장 내 위험군의 정기적 사후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의 조력자, 정보제공자 역할 등으로 보건관리자의 지속적인 개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