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작두콩을 활용한 약선차의 개발과 자료 제공에 목적을 두었다. 먼저 한의학 및 약선서와 선행연구 등을 참고하여 작두콩과 배합할 수 있고 항산화 효능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약재를 조사하였다. 작두콩과 황기, 건강, 육계, 황정 4가지 재료를 선정하여 약선설계에 따라 각 재료의 비율을 달리한 5가지 작두콩약선차(A, B, C, D, E)를 제조하였고 이안평가법으로 검토하였다. 제조한 5가지 작두콩약선차의 기호도 조사를 실시하여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작두콩약선차(C)를 선정하여 6가지 방법으로 항산화 분석을 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총 polyphenol 함량은 작두콩이 39.89±0.01 mg GAE/g, 작두콩약선차(C)는 36.12±0.13 mg GAE/g로 작두콩이 높게 나타났으나 유의성은 없었다. 다음으로 총 flavonoid 함량은 작두콩이 4.99±0.11 mg QE/g, 작두콩약선차(C)는 4.56±0.19 mg QE/g로 측정되었으며 두 값의 차이에 따른 유의성은 없었다. DPPH IC50값 측정 결과에서는 작두콩은 DPPH가 82.77 ㎍/ml, 작두콩약 선차(C)는 96.02±1.25 ㎍/ml로 측정되었으며, ABTS IC50값 측정 결과에서는 작두콩은 94.36 ㎍/ml, 작두콩약선차(C)는 123.79 ㎍/ml로 측정되었다. 측정 결과 작두콩의 IC50의 값과 작두콩약선차(C)의 IC50의 값의 차이는 매우 미미하였다. 환원력 측정 시험 결과 시료의 농도 250 ㎍/ml을 기준으로 작두콩은 0.52±0.0049, 작두콩약선차(C)는 0.41±0.0039의 환원력을 보였으며 시료의 농도를 500 ㎍/ml로 2배 증가하였을 때, 작두콩은 0.97±0.0446로 87.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작두콩약선차(C)는 0.74± 0.0169로 81.6%이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수산기 소거 활성 측정 시험 결과 각 시료는 농도 의존적으로 소거 능력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00 ㎍/ml의 농도를 처리했을 경우 작두콩은 64.3%, 작두콩약선차(C)는 63.1%의 억제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IC50값은 작두콩 336.07±9.71 ㎍/ml, 작두콩약선차(C)가 301.64±1.94 ㎍/ml으로 두 값의 차이는 비슷하였다. 그러나 250 ㎍/ml 이하의 저농도에서는 작두콩약선차(C)의 소거능력이 작두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작두콩 단독으로 처리했을 때와 작두콩약선차(C) 간의 항산화 능력의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작두콩약선차(C)에 동일한 함량의 작두콩을 포함할 경우 더 높은 항산화능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상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꾸준히 마시며 효과를 기대하는 약선차에는 저농도의 작두콩약선차가 더욱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이와 함께 작두콩약선차의 섭취용량과 농도, 복용기간에 따른 항산화 효과에 관한 연구와 항산화 이외의 기능성에 관한 더욱 많은 연구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본 연구가 작두콩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의 개발에 참고 자료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