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형태의 불확실성과 팬더믹 등으로 인한 위기로 세계 경제문화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안정적인 환경에 의존하여 발전하는 관광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관광객 감소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여행 위험 요소는 절대 또는 실제적인 국가적인 차원의 환경과 개인에 의한 위험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 모두를 의미한다. 관광산업의 경우 개인이 인지한 위험은 실제로 발생할 위험의 가능성보다 크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위험 인식과 여행 의도 사이의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단일 목적지 또는 특정 유형의 위험에 초점을 둔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여행지 환경에 따른 위험지각의 차원이 여행 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국내 여행과 국외여행 간 여행위험 지각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다. 또한 매개변수로 태도와 지각된 행동통제를 사용하여 이론적이고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PLS-SEM을 기반으로 이론적인 연구 모형을 제안하고 기존 연구들을 요약하고 참고하여 17개의 경로 및 매개효과에 관한 가설을 세웠다. 소비자가 여행 소비 행동에서 경험할 수 있는 위험인지 차원의 인지된 가능성, 인지된 심각도, 인지된 걱정을 주요 변수로 하고 각각의 변수에 대한 하위변수를 설정하였고 반응변수는 태도, 지각된 행동통제, 여행의도로 설정하였다. 자료의 수집은 먼저 중국에 있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201개의 설문지를 수집해 예비조사를 진행했으며 수정의 과정을 거친 후, 실증 연구 단계에서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총 608개의 설문지를 수집하여 분석하는데 사용하였다.
측정 모델과 구조 모델은 각각 국내 그룹과 국외 그룹으로 나누어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여행과 국외 여행의 위험 유형별 상관관계를 요인 부하 결과로 비교하였다. 국내여행과 국외여행에서의 여행위험인식의 차이는 주로 개인안전 측면에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본 연구의 가설검증을 위해 가정집단에서 매개변인으로 태도와 행동통제를 통한 가능성 지각의 직간접적 영향 경로는 모두 유의하다고 나타난 반면, 심각 지각과 걱정 지각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도, 지각된 행동통제 및 여행 의도에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집단에서는 가능성 지각, 심각성 지각, 걱정 지각이 여행 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태도와 지각된 행동 통제는 매개변인으로 유의미하게 작용하였다. 이러한 결론을 바탕으로 관광산업 관계자들에게 인지된 위험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중국지역의 국내외 여행은 물론 타국가와 관련된 주요 관광지와 관련된 연구를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관광 이해 관계자가 대상 시장이 인식된 위험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표본 수집의 수와 범위, 국적이나 여행 동기와 같은 다양한 대상 그룹 간의 결론의 보편성과 관련하여 이 연구에는 여전히 몇 가지 한계점이 존재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문화 연구를 고려할 수 있으며 이에 상응하는 심리적 변수를 추가하여 직접적인 효과 또는 조절 효과를 탐색하는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