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복싱선수의 셀프리더십이 자기관리와 운동열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국에 위치한 복싱 대학·실업팀 엘리트 선수 2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SPS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검증, 일원 분산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가 도출되었다.
첫째, 성별에 따른 셀프리더십과 자기관리 및 운동열정 차이를 검증한 결과, 셀프리더십의 하위요인인 행동중심과 자기관리의 하위요인인 훈련관리에서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보다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운동열정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소속에 따른 셀프리더십과 자기관리 및 운동열정 차이를 검증한 결과, 셀프리더십의 하위요인인 행동중심에서 실업팀 선수가 대학팀 선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기관리와 운동열정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나이에 따른 셀프리더십과 자기관리 및 운동열정 차이를 검증한 결과, 셀프리더십의 하위요인인 건설적 사고에서 24세 이상 선수가 23세 이하 선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기관리와 운동열정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경력에 따른 셀프리더십과 자기관리 및 운동열정 차이를 검증한 결과, 셀프리더십의 하위요인인 건설적 사고에서 8년 이상 선수들이 7년 이하 선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기관리와 운동열정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섯째, 셀프리더십의 하위요인인 행동중심은 몸관리와 훈련관리에, 자연적 보상은 몸관리와 훈련관리에, 건설적 사고는 자기관리의 모든 하위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셀프리더십의 하위요인인 행동중심은 강박열정에, 자연적 보상은 조화열정과 강박열정에, 건설적 사고는 조화열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운동열정의 하위요인인 조화열정은 자기관리의 모든 하위요인에, 강박열정은 몸관리, 훈련관리, 정신관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