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새만금 간척지에 약 1,100ha에 케냐프를 생산하여 회분 저감과 반탄화 공정을 거쳐 고품위 케냐프 발전 연료 제조하고, 9.9MW급 케냐프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을 가정한 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하였다. 경제성 분석방법은 한국개발연구원(2018)에 따라 수익성 지수(Profit Index, PI) 방법과 순현재가치법(Net Present Value, NPV)을 적용하였다. 현재 초본계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가 없으므로 경제성 분석에는 "0"으로 반영하고, 민감도 분석 시나리오에 반영하였다.
케냐프 연료 단가, 건설투자비, 경제성 분석기준을 반영한 사업의 수익성 지수(PI)는 0.55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발전소 이용률, 시설투자비, 연료 제조단가, REC 가중치를 주요변수로 하여 민감도를 분석하였다. 결과 발전소 이용률을 100%로 반영하여도 수익성 지수가 0.86으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다. 시설투자비는 기존 39.24 백만 USD에서 0.49 백만 USD로 낮추는 경우 경제성을 확보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 연료 제조단가는 기존 241.13 천원/Ton에서 40.50 천원/Ton으로 감소하는 경우 경제성을 확보하지만, 매우 높은 비용과 시간의 투입을 통한 기술개발이 요구되어 이 또한, 실현이 어렵다. REC 가중치의 경우 현재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에 부여하고 있는 REC 가중치 "2"와 유사한 1.96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발전소 이용률과 REC 가중치를 주요변수로 복합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발전소 이용률이 80% 이상의 범위에서는 REC 가중치가 "1"보다 낮은 구간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의 비교를 위한 지표로 균등화 발전비용이 다수의 연구와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IEA(2015)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산정한 초본계 바이오매스 발전의 균등화 발전비용은 0.136 USD/kWh로 현재 시점에서는 태양광 0.068 USD/kWh, 풍력 0.053 USD/kWh보다 높게 나타났다.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경우 최근 10년간의 연구를 통하여 각각 균등화 발전비용이 82%, 39%가 감소하였다. 케냐프의 발전 연료 활용의 연구가 2020년에 근접하여 학계를 중심으로 기초 연구가 추진된 것을 고려하면, 2030년에 근접하면 케냐프 바이오매스 발전의 균등화 발전비용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향후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케냐프 바이오매스 발전에 대한 REC 가중치 부여, 지속적 기술개발과 정책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