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교사의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소진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전국의 유아교육기관에 근무하는 유아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으며 총 333명의 자료가 최종적으로 분석에 사용되었다. 측정도구는 유아교사의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정경진(2019)이 사용한 설문지, 소진을 측정하기 위해 Malslach와 Jackson(1981)의 척도(MBI)를 번역하고 요인분석한 최형성(2014)의 소진 척도를 사용하였다. 유아교사의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Endler와 Paker(1990)가 개발한 The Coping Inventeory Stressful Situation(CISS, 2020)를 수정하고 보완한 최지윤(2021)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SPSS 25.0 체험판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 신뢰도 분석, 상관관계 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알아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교사의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소진, 스트레스 대처방식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소진은 대인관계 스트레스 하위요인과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으며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하위요인인 과업중심과 회피중심에는 부적 상관, 정서중심과는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교사의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소진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인관계 스트레스 하위요인과 소진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하위요인별 조절효과는 다음과 같다. 원장과의 관계와 학부모와의 관계에서는 스트레스 대처방식 하위영역 모두와 소진 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동료교사와의 관계는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하위영역 중 정서중심이 소진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교사의 대인관계 스트레스의 하위요인, 소진, 스트레스 대처 방식의 각 하위요인의 주체별 관계와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조절효과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유아교사의 소진을 예방하고 감소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