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복지기관의 조직문화가 이용자 중심 실천에 미치는 영향과 셀프리더십의 매개효과를 규명하여 사회복지기관에서 이용자 중심 실천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조직문화 유형을 알아보고, 셀프리더십의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전광역시 사회복지 이용기관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중 유의표집 된 사회복지사 31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연한 조직문화(개발문화, 합의문화)로 인식할수록 이용자 중심 실천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용자 중심 실천을 높이기 위해서 사회복지기관들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위해 노력해야 함을 의미한다.
둘째, 조직문화가 셀프리더십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유연한 조직문화 중 합의문화가 셀프리더십의 하위요인 행위 중심 전략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안정된 조직문화인 위계문화와 합리문화가 셀프리더십 하위요인인 자연적 보상 전략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자신의 직무에 주의를 기울이며, 업무상 책임 영역을 넓히려는 노력은 유연한 조직문화에서 더 나타날 수 있고, 안정된 문화에서는 책임에 관한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셋째, 셀프리더십은 이용자 중심 실천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셀프 리더십의 하위요인인 행위 중심 전략과 건설적 사고 패턴 전략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스로 목표를 점검하고,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들을 생각하는 사회복지사가 이용자 중심 실천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넷째, 사회복지사의 셀프리더십은 조직문화와 이용자 중심 실천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복지사들은 유연한 조직문화에서 셀프리더십이 향상되며 이는 곧 이용자 중심 실천 강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볼 때, 사회복지기관들은 보다 유연한 조직문화로 변화할 수 있도록 외부환경 변화에 유연해져야 하며, 사회복지사의 창의적 사고를 중시하고, 사회복지사들 간의 협조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셀프리더십 향상을 위해서는 슈퍼비전 체계를 활용하여 사회복지사들의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겠다. 더불어 조직문화 이해를 위한 기관장과 사회복지사들의 교육이 필요하겠고, 타 기관과의 네트워크 및 자조모임의 활성화 등으로 이용자 중심 실천에 대한 공유 및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