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어교육에 있어서 시험제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녀에 대한 조기 영어학습은 대부분 학부모의 관심사이다. 현재 영어교육 정책 또한 초등학교에서 어린 나이에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영어교육연구자들이 각기 다른 연령대에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가지는 효과와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 시급하다. 각기 다른 연령에 영어를 가르칠 때의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서, 행동주의적, 신경학적, 심리학적 접근방법과 조사통계 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결정적 시기 가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외국어 습득에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영어와 관계없는 분야를 전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학생 120명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수집하였다. 이들 대학생의 제1 언어는 중국어였으며 이들은 모두 학교에서만 영어를 학습하였다. 이들 중 일부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학년에 영어를 처음 배웠으며, 또 4학년이나 중등학교에 다닐 때까지 영어를 학습한 적이 없는 학생도 있었다. 이 연구에는 질적 양적 연구 방법을 모두 활용하였다. 영어학습 시작 연령이 발음, 어휘, 구두 문법 등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조사하기 위하여, 설문과 듀오링고 구두시험(Duolinguo oral test)를 실시하였고 SPSS에서 평균, 표준편차, 분산분석(ANOVA), 다중 비교 자료를 분석하였다. 한편, 언어학습 시작 연령이 영어 능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학습 과정에서 또 다른 요인들이 작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여 알아보기 위해서 구조적 면담을 실시하였다.
CET 4급 성적을 보면, 결과에 나타난 바와 같이 3학년에 시작한 학생들이 다른 집단의 경우보다 평균점이 더 높다. 읽기 능력은 유치원과 1학년에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이 더 좋았다. 시작 연령은 상관계수 0.72로 발음에 가장 영향이 크게 나타났고 향후 문법 능력도 유의미한 변화를 예견하고 있다. 조기 학습자들은 어휘에 있어서 다른 집단의 학생들보다 명확히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중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은 문법 문제를 더 잘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이와 더불어, 2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면담을 통해서, 제2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동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학생들의 "좋은 (훌륭한) 영어"에 대한 생각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도 또한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서 여러 가지 영어 능력에 대한 시작 연령의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결정적 시기 이론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위에서 확인된 자료를 통해서 볼 때, 영어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중급학년에서 가르치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잘 훈련된 교사를 양성하고 가정에서 다국어 교육을 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끝으로, 우리가 어떻게 언어를 배우는 것이 효과적인가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