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경채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작물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식물이며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인기가 높다(Kurilich et al., 1999). 최근 십자화과 식물이 sulfur-containing glucosinolates and methylcysteinsulfoxide compounds를 특징으로 하는 phytochemicals의 귀중한 공급원을 구성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비타민 (C, E), 미네랄 (Ca, K), 카로티노이드 및 페놀 (Khanam et al., 2012; Neugart et al., 2018)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Kim and Lee, 2010; Gioia et al., 2020) 항산화, 항암 및 심장 보호 활성과 같은 다양한 생리 활성을 갖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Kris-Etherton et al., 2002; Soengas et al., 2011; Maruthanila et al., 2014). 그러나 청경채 새싹의 면역 강화와 항염증 활성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쥐과의 대식세포인 RAW264.7에서 BCS의 면역 강화 활성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BCS가 RAW264.7 세포에서 NO, iNOS, IL-1β, IL-6, IL-12, TNF-α, MCP-1과 같은 염증유발물질의 억제와 대식세포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BCS는 MAPK, NF-κB, PI3K/AKT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하였다. 또한 BCS는 JNK, NF-κB, PI3K/AKT 신호 전달 경로에 의존적이었다. TLR2의 mRNA 발현은 BCS에 의해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anti-TLR2에 의한 TLR2 억제는 BCS에 의해 염증유발물질 생성을 현저히 억제하였다. Anti-TLR2에 의한 TLR2 억제는 AKT, JNK, NF-κB의 BCS 매개 인산화 수준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BCS는 TLR2-MAPK, NF-κB, PI3K/AKT 신호 경로를 통해 면역 자극 활성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BCS는 잠재적 면역 증강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