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요가 수련이 중고등학생의 신체적 자기개념, 자기성찰,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요가 수련 경험은 신체적 자기개념, 자기성찰,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둘째, 요가 수련 경험은 신체적 자기개념을 통해 자기성찰 및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를 알아보기 위해 U광역시에 소재한 중, 고등학교 재학생 총 224부의 자기보고식 설문자료를 수집했다. SPSS Statistics 2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변인의 기술통계와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고, 요가수련자(실험집단, 106명)와 요가비수련자(통제집단, 118명)의 신체적 자기개념, 자기성찰, 자기효능감 차이를 알아보았다. 또한, 신체적 자기개념이 요가 수련 여부와 자기성찰 및 자기효능감 간 관계를 매개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부트스트랩을 통한 간접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요가수련자와 비수련자 간의 신체적 자기개념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자기성찰과 자기효능감에 있어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요가 수련 집단은 비수련 집단에 비해 신체적 자기개념에 있어 통계적으로 높은 평균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두 집단 간 자기성찰과 자기효능감의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둘째, 신체적 자기개념은 요가 수련 여부와 자기성찰 간 관계를 완전 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요가 수련할수록 신체적 자기개념이 높아지고 이는 높은 수준의 자기성찰로 이어졌다. 그러나 요가 수련이 직접적으로 자기성찰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셋째, 신체적 자기개념은 요가 수련 여부와 자기효능감 간 관계 역시 완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가 수련을 할수록 신체적 자기개념이 높아지고 그 결과 자기효능감 또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요가 수련이 자기효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과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