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심 펌프 임펠러에서 발생하는 선회 실속은 효율을 감소시키고 맥동 현상과 같은 심한 유량의 변동과 소음을 발생시킨다. 최근 이러한 복잡한 유동장을 전산유동 해석을 통해 예측하기 위해 다양한 난류 모델을 사용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RANS와 Hybrid RANS/LES, LES 모델을 사용하여 6개의 블레이드로 이루어진 임펠러를 상용 소프트웨어 ANSYS CFX를 이용해 해석하고 각각의 결과를 비교하였다. 난류 모델은 RANS 모델의 SST와 SST-RM을 사용하였고 LES의 SGS 모델 중에서는 WALE 모델을 적용하였다. 두 모델을 결합한 Hybrid RANS/LES 모델은 DES, SBES, SAS를 사용하여 유동을 해석하였다. 경계조건은 설계유량과 설계 유량의 1/4인 탈설계유량 조건을 적용하였고 임펠러의 중앙 높이 단면에서 속도와 난류 운동 에너지 등을 이용하여 실험 결과와 비교 분석하였다. 설계유량 조건에서는 모든 난류 모델이 실험값과 비슷한 결과를 예측하였다. 탈설계 유량 조건에서는 LES가 실험값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하였고 다음으로 RANS의 SST-RM이 높은 정확도를 나타내었다. Hybrid RANS/LES 모델은 SST-RM보다 예측 정확도가 떨어졌으며 SBES의 경우 박리 영역을 과도하게 예측하였다. 따라서 해석 비용과 수렴 시간을 고려하여 RANS 모델의 SST-RM을 선정하여 디퓨저와 임펠러 사이 거리에 따른 수두와 효율을 비교하였다. 사이 거리가 증가하여도 효율의 변화는 없었지만 수두의 경우 선회 실속이 사라지는 지점부터 증가하였고 일정 거리 이상부터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