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류수수질기준은 수질 및 수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해 개별항목의 배출허용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물질을 개별적으로 추적, 관리하기 어렵고 매년 추가되는 신규 유해화학물질에 대해 즉각적으로 수질기준을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폐수 배출 시설에 대한 생태독성관리제도가 2011년 시행 되었고, 사업장 업종 및 규모별, 배출 지역별에 따른 생태독성 배출 허용기준 이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울산지역 산업폐수 60종의 수질 기초항목 측정결과와 생태독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간단한 실험을 통해 생태독성 원인을 추측 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동시에 석유화학계 기초화합물 제조시설 방류수 샘플 5종, 조립금속제품 제조시설방류수 5종의 53개 항목 이화학적 분석 결과를 생태독성 시험 결과와 비교하여 그 상관성을 분석하고 생태독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물질을 파악하여 그 결과가 생태독성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폐수 60종 샘플의 분석결과 염분과 생태독성의 상관계수가 0.414 유의수준 0.001로 나타났으며 염분이 일정 수준 이상 높은 폐수에 대해서는 담수 시험생물종인 물벼룩에 독성으로 작용하므로 해양기원의 발광박테리아를 이용하여 독성을 평하는 방법이 적절할 것으로 사료된다.
석유화학계 기초화합물 제조시설 폐수 5종의 분석결과 1, 4-Dioxane과 Formaldehyde가 각각 0.784, 0.773 유의수준 0.007, 0.009로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었으나 폐수의 유기화합물 농도가 대부분 낮아 상관관계 분석 시 변수가 지닐 수 있는 범위가 좁고 대부분의 분석 값이 불검출로 나타나 생태독성과의 상관성을 예측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추측된다.
조립금속제품 제품 제조시설 폐수 5종의 주요 생태독성 원인 물질은 구리와 망간으로 상관계수가 각각 0.769, 0.743 유의수준 0.009, 0.014로 강한 선형관계를 나타내어 시험생물이 중금속오염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일 확인 할 수 있었다. 고농도의 중금속 폐수를 다량 유발하는 경우 폐수 처리 시 별도의 응집 침전 후 폐수처리시설에 연계처리하거나 응집 침전 조건을 개선하여 생태독성을 저감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