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LIB)는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전자 제품 및 전력 운송 수단에 혁신을 일으켰다. IT 기기, 전기자동차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에너지 밀도와 용량, 배터리 특성 향상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으나, 기존의 유기 액체 전해질은 대부분 가연성으로 누액으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과 배터리의 크기 측면에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리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물질의 가격과 매장량의 한계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 이에 따른 이상적인 해결 방법으로 리튬과 화학적, 물리적 성질이 유사한 Na 이온 전지의 개발과, 가연성 유기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교체하여 단위 셀 당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연구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소듐계 고체 전해질 중 비교적 새로운 Na+ 전도성 고체 전해질인 Na₃ZnGaS₄를 조사하여 이온 전도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크게 증가시켰다. Zn/Ga 비율을 조정하여 Na(2) 부위의 공실 형성을 유도하고 이로 인해 이온 전도도의 급격한 증가와 활성화 에너지의 동시 감소라는 결과를 얻었다. (30 ℃에서 고온-가압 된 Na2.8Zn0.8Ga1.2S4에 대하여 0.32 mS cm-1, 0.30 eV) 또한 Na2.8Zn0.8Ga1.2S4의 완벽한 불활성수성을 확인하였고, 이는 공실이 함유된 Na3-xM(II)1-xM(III)1+xS4가 유망한 종류의 Na+ 전도성 전해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