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마음챙김 명상 기법을 활용하여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감소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마음챙김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경남 G시에 있는 상담센터, 경남 M시에 있는 아파트 주민게시판과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일반인을 총 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요구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개발된 프로그램 적용 및 효과 검증을 위해 본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성인 15명을 실험집단으로 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성인 15명을 통제집단으로 연구대상으로 구성하였다.
실험집단에게는 마음챙김에 근거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80분씩 총 10회기로 구성하여 양일간 연구자가 직접 진행하였으며, 통제집단에는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다.
검사 도구는 회복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해 박미미(2015)가 개발한 총 30문항으로 구성된 회복탄력성 척도를 사용했다.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를 측정하기 위해 이지영과 권석만(2005)이 개발한 자기 초점주의 성향 척도(Scale for Dispositional Self-focused Attention in Social situation; SDSAS)를 사용했다. 마음챙김을 측정하기 위해 박성현(2006)이 위빠사나 명상이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총 20문항으로 구성된 마음챙김 척도를 사용했다. 자료 처리는 SPSS Statistics version 25.0을 이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 검증을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고,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과 사후 변화는 반복측정 변량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하여 통계 결과를 분석 하였다. 실험을 통해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음챙김에 근거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집단의 마음챙김의 하위요인 중 비판단적 수용과 주의집중은 사전·사후검사 결과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탈중심적 주의와 현재자각 점수는 사전·사후검사 결과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양일간의 짧은 기간 동안 마음챙김의 변화를 일으키기 어려웠던 점이 작용했을 수 있다. 둘째, 마음챙김에 근거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집단의 회복탄력성의 하위요인인 기질적 패턴, 관계적 패턴, 상황적 패턴, 철학적 패턴, 전문가적 패턴 점수는 사전·사후 검사 결과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마음챙김에 근거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집단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의 점수는 사전·사후 검사 결과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는 마음챙김 이론을 기반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회복탄력성과 부적응적 자기초점주의 변화를 검증한 경험적 연구로서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