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힘센서 방식과 버튼 방식의 전동 보행훈련 장치가 뇌졸중 편마비 환자의 보행과 균형 및 운동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 분석하여 뇌졸중 편마비 환자에게 효과적인 작동 방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무작위 통제 실험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로, 뇌졸중으로 인한 편마비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세 군으로 나누고, 무작위로 배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군 1(N= 9명)은 힘센서식 한 손형 전동 보행훈련 장치, 실험군 2(N= 9명)는 버튼식 한 손형 전동 보행훈련 장치를 이용하여 1회 35분간(15분 운동, 5분 휴식, 15분 운동), 주당 5회, 4주간, 총 20회를 시행하였다. 대조군(N= 9명)은 병원에서 제공되는 중추신경계 재활치료인 물리치료(60분)와 작업치료(30분)를 90분간, 주당 5회, 4주간, 총 20회 적용하였다. 실험군 1과 실험군 2에도 대조군과 동일한 중추신경계 재활치료를 제공하였다.
보행 능력 측정은 동적 보행 지수검사(Dynamic Gait Index, DGI)와 시·공간적 보행 변수 분석을 위하여 보행분석 장치를 이용하였고, 균형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일어나 걷기 검사(Timed Up and GO, TUG)와 버그 균형 척도 검사 (Berg Balance Scale, BBS) 그리고 힘판(AMTI force plate)을 이용하여 동요 거리와 동요 속도를 측정하였다. 운동 기능 검사는 푸글 마이어 검사(Fugl-Myer Assessment, FMA)를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그룹 내 실험군 1과 실험군 2의 전·후 차이는 DGI와 보행 속도, 분당 발짝 수, 마비측 발짝 길이, 건측 발짝 길이, 마비측 걸음길이, 건측 걸음 길이, 마비측 한 발지지 시간과 두 발 지지 시간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또한 TUG와 BBS, 동요 거리와 동요 속도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하지만 건측 한 발지지 시간과 운동기능 검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5). 대조군은 모든 검사에서 전·후차에 대한 유의성은 없었다(p>.05). 다음으로 그룹 간 결과를 보면, 보행 속도와 마비측 걸음 길이, 동요 속도는 실험군 1과 대조군의 비교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DGI와 분당 발짝 수, 마비측 발짝 길이, 건측 발짝 길이, 건측 걸음 길이, 마비측 한 발 지지시간과 두 발지지 시간 및 TUG와 BBS, 동요 거리는 실험군 1과 2에서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그러나 건측 한 발지지 시간과 FMA는 모든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5).
본 연구 결과 뇌졸중 편마비 환자를 위하여 개발된 힘센식과 버튼식의 한 손형 전동 보행훈련 장치는 모두 뇌졸중 편마비 환자의 보행과 균형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환자의 보행 능력 개선에 있어서 힘센서 방식이 보다 유리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본 장비가 뇌졸중 편마비 환자의 재활에 많이 활용될 것을 기대하며, 추후 연구에서는 연구 기간을 충분히 갖고 활용도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