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교정 치료 시 나타나는 black triangle의 발생 정도를 연령별, 성별, 브라켓 타입별, 발치 여부에 따라 비교하고, 교정치료와 risk factor들의 연관성을 복합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 및 방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교정 치료를 받은 97명의 환자(남성 29명, 여성68명)를 대상으로 하였다. 교정치료가 끝난 후 채득한 정면 구내사진에서 환자들을 Jemt index를 기준으로 score 3, score 2, score 1 and score 0 그룹으로 세분화하였다. 교정치료 전후 치근단 사진, 측면 구외사진, 스터디 모델에서 중절치 치관모양, 치아의 전후방적, 수직적 이동량, 교정치료 후 좌우 중절치 치근사이의 각도, 전치부 총생의 양, 교정치료 전후 치조골 높이 변화 등을 측정하였다. 연령별, 성별, 브라켓 타입별, 발치여부로 환자군을 나눈 후 black triangle의 발생정도 및 측정한 수치를 independent t-tests를 통해 평균값을 비교하였다. 그리고 교정치료 시 발생하는 black triangle과 연령, 치료기간, 중절치 치관모양, 중절치 치아의 이동 정도, 교정치료 후 치근의 각도, 전치부 총생의 양, 교정치료 전후 치조골 높이 변화와 같은 risk factor들의 연관성을 logistic regression analysis를 통해 확인하였다. p value는 0.05보다 작은 것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설정하였다.
결과: black triangle의 발생율은 상악에서 51 %, 하악에서 64 %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보다 성인에서, 비발치군보다 발치군에서 유의적으로 Black triangle 발생율이 더 높았다. 상악에서 연령, SN 평면을 기준으로 중절치의 각도변화량, 치료 기간이 하악에서는 연령이 교정치료 후 black triangle 발생과 유의적 연관성을 보였다. (P<0.05). 상악 전치의 각도변화량에 대한 교차비는 0.940 으로 상악 전치가 설측으로 1도씩 경사질수록 1.06 배씩 black triangle 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연령은 상악에서의 교차비 1.087, 하악에서는 1.197 로 나타나 환자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1.087배, 1.197배씩 black triangle 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결론: 교정치료는 치주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risk factor들과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미리 예상하면서 교정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을 할 경우 black triangle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